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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우울.불안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극복하기 #6

by 흔한. 2024. 3. 4.

일단은 회사를 퇴사한 상황에서 재취업을 하는게 쉽지 않은 현실인걸 알고있다.

아직까지 공황을 100% 치료되었다고할 수 없음을 스스로 느낀다 지하철을 타기도 힘들고 약하지만 가끔이나마 올때가 있다. 그래서 일단 어디 나가서 출근하는게 힘들거란 생각을 하고, 자기객관화를 다시 한번 시작하면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들을 던져본다.

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까? 

내가 하고싶은 인일 무엇일까?

어떤 일을 해야 내가 가슴이 뛸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답이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렇다 꿈이 없는것이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나 스스로도 모르고 있다. 그렇다고 나이 40에 다시 내 꿈을 찾아보자니 마냥 늦은것만 같았다.

'공황때문에 내가 회사도 퇴사하고 백수가 되고 매달 나가는 돈은 어떻게 감당하지?' 아니야 부정적으로 생각하자 일단 할 수 있는것을 하자! 라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그 어떤 것도 시작할 수 없이 며칠을 보냈다.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틈나는대로 자기계발관련된 책들과 유튜브 영상등을 보았다. 

물론 검증이 안된 성공팔이들의 책과 영상들도 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 주겠다.) 정신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과 뇌과학자 장동선님의 영상이 크게 와닿았다. 특히 하셨던 말씀중에 '삶이 의미없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의미있는 행위를 만드세요' 라는 말이 정말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일단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했다. 전 회사에서 마케팅과 상담일을 주로했었기에 그걸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다. 친구가 서울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고있다. 일단 친구의 학원을 마케팅하고 블로그등을 운영하고있지 않기에 내가 소정의 금액으로 해주기로했다. 그렇게 작은것 부터 하나씩 시작했다. 생각보다 온라인에는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돈 되는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되든 안되든 남들이 하는 부업도 하나씩 따라해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알바, 유튜브영상제작, 카카오톡이모티콘만들기, 로고만들기 등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것과 없는것을 구분짓고 내가 할 수 있는일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그래봤자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4~6시간 정도이다. 

문제는 무기력증이었다. 따로 출근시간이 정해진것이 아니니. 생활패턴이 무너졌다 회사 다닐때와 다르게 규칙적인 생활이 아니다보니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고 그러다보니 너무 자유로워진것이다. 무기력증에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했다. 미래에대한 확신이 없으니 하는둥 마는듯 열심히 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내 스스로 목표를 정하기로했다. 

30일 챌린지 스마트폰 달력에 체크를 해둔다 '30일동안 300만원 수익 만들기' 라는 목표를 세웠다. 계획은 없었다. 일단은 집에있는 물건을 팔던 인터넷으로 부업을 더 하든 배달알바를 하든 뭐라도 해서 300만원이라는 수익을 달성하자. 이게 내 첫번째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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